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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따르면 낫는다"
하나통합의원 전홍준 원장의 암 치료법
 
발행인 기사입력 2013/03/06 [20:06] 조회 7940

「닥터스 칼럼」

▲  전홍준 박사의 경력사항  © 흡선치유닷컴

 

 

자연을 따르면 낫는다

 

의학박사/외과전문의

전홍준

 
내가 외과전문의 시험을 볼 때 “암에 대한 3대 치료법을 쓰시오”라는 문제가 출제 된 일이 있었는데 그 정답은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치료였다. 나는 이런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과거에 만난 암환자들에게는 의심할 바 없이 3대 요법만을 실행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3대요법이란 암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암의 결과, 곧 눈에 보이는 암의 증세만을 제거 할 뿐, 암의 근본 치료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1986년 어느 날 중증 간암환자가 나의 클리닉에 찾아왔다. 당시 한국 최고의 암센터에서 포기한 절망상태의 환자였는데 나를 방문한 것은 치료를 기대해서가 아니고 진통제나 링거주사를 맞을 요양으로 온 것이었다. 간 부위에 두 주먹 크기의 종양이 만져지고 있었는데 어떤 의사라도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질 만 했다.
 
당시 나는 일본의사 와타나베가 쓴 ‘현대병에의 도전’이라는 책을 보고 있었는데, 이 책은 내가 그 동안 배워온 정통의학과는 철학적 관점이 너무나 다른 책이었다. 내용의 요점은 현대서양의학이 병만 보고 인간 전체를 보지 못하는 한정된 편견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병이 잘 낫지 않는다는 것이다. 병증만을 제거하려고 하지 말고 생활 습관과 삶을 자연의 질서에 맞게 맞추면 병은 저절로 낫는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그 책을 환자와 가족에게 보여주었다. “이 의사의 방법을 한 번도 써 본 일이 없지만, 이 의사에 의하면 통증이나 전신상태도 좋아진다고 하니까 한번 해 보지 않겠는냐?”고 했더니 환자와 가족들은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이었으므로 흔쾌히 그렇게 해보겠다고 했다.  환자와 나는 책을 같이 보면서 실험을 시작하였는데 일주일이 지나면서 통증이 개선되고 식욕과 체력이 좋아지는 등 분명한 변화를 보였다. 약 3개월 후 처음의 암센터에서 재진을 받았는데, 종양의 크기가 반으로 줄어들고 6개월 후에는 모두 사라져 버렸다.
 
놀라운 일이었다.

왜 이 환자가 좋아졌는지 나도 알 수 없었다. 서양의학 교과서에는 말기암 환자 천 명 중에 한 두 명이(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저절로 낫는 경우가 있다는 통계가 있다. 그러나 이 환자의 경우는 여기에 속하는 것은 분명 아니었다.
 

 와타나베식 자연치료의학에서는 암의 원인이 체내의 일산화탄소의 축적과 산소의 부족이라고 보고, 우선 피를 맑게 하는 절식, 생채식요법, 일산화탄소의 배출과 산소유입을 촉진시키는 나체요법, 종양부위에 대한 집중적 온열요법 등을 실행하는데 이런 방법이 암의 원인을 치유시키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생태학자들의 관찰에 의하면 야생동물들에게는 어려운 질병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 자연계에는 사람과 사람들이 기르는 동물에게만 만성질환, 난치성 질환이 많이 있는데, 왜 그런가하면 사람들이 자연의 질서에서 가장 많이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생태관리학을 살펴보면 야생동물들에게서 생긴 질환이라고 해도 사람들이 오염시킨 환경이 원인이 되어 생긴 중금속이나 화학물질의 중독, 기생충 감염, 몇 가지 세균성 질환을 제외하고는 만성적 질환은 거의 없다. 사람들에게 흔한 고혈압, 당뇨, 심장병, 암, 비만 같은 병이 없으며 관절염이나 중풍에 걸려 야생동물들이 절룩거리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없다.  지금 한국에는 고혈압환자가 있고, 지난 4년 사이에 암환자가 60%나 증가하여 지금은 3명중 1명꼴로 암에 걸리고 있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앞으로 10년 내지 15년 후에는 2명중 1명이 암환자가 되지 않을까 추정하는 보고서도 있다. 그래서 우리 사회를 마치 난치병 환자의 대량생산 공장과 같다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다.
 
야생동물들에게는 병이 거의 없는데 왜 사람들에게만 병이 많을까?

야생동물들은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며 살고 사람들은 거스르며 살기 때문이다. 우리가 산에 가보면 낮에는 새가 울고 동물들이 뛰어놀지만 날이 저물어 밤이 되면 산속은 조용하다. 야행성 동물을 제외하고는 온전히 휴식을 취한다. 사람들은 낮에는 운동도 제대로 하지 않지만 밤에 온전히 쉬지를 못한다. 밤늦게까지 음식을 먹거나 활동을 하고 특히 수많은 생각과 번민 때문에 마음이 쉬지를 못한다. 밤에 온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교감신경이 흥분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혈액이 오염된다.
 
야생 동물들은 조물주가 지정해놓은 음식물만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사 박물관에 가보면 소, 말, 코끼리 등 초식동물은 그 이빨이 풀을 먹도록 맷돌처럼 생겼고, 호랑이나 사자처럼 육식동물의 이빨은 고기를 먹도록 갈고리처럼 생겼다. 이들의 창자구조와 기능도 서로 다르다. 그래서 그들은 굶어 죽을지언정 절대로 다른 것을 먹지 않는다. 사람들의 치아구조는 주로 곡식과 채소, 그리고 과일을 먹도록 만들어져 있다. 오늘날 사람들에게서 생기는 많은 난치병은 동물성 식품의 과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야생동물들의 내장을 조사해보면 결코 과식하는 일이 없는 것으로 관찰된다. 또한 그들은 상처를 입거나 병증을 느낄 때는 본능적으로 굶어버린다. 동물이나 나뭇잎 속에 몸을 감추고 절식과 휴식과 온열요법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피가 맑아져 자연치유 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체로 지나치게 과식을 한다. 절식은커녕 한 끼니만 굶어도 큰일이 날줄로 여긴다. 사람들의 이러한 과식 습관이 만병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야생동물들은 조리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생식을 하지만, 사람들은 불로 익히고 수많은 화학첨가물로 조리한 음식을 취한다. 이것이 피를 오염시키는 큰 원인중의 하나이다. 야생동물들은 옷을 입지 않으므로 피부 호흡이 활발하다. 온전히 자연과 하나가 되어 숨을 쉬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지나치게 옷을 두껍게 입고 밀폐된 공간에서 자연과 분리된 삶을 살므로 피부 호흡이 퇴화되어 있고, 그것도 오염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서 체내 산소가 부족한 결과를 가져온다. 
 

요약하면 야생 동물들은 낮에는 즐겁게 운동을, 밤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음식물은 조물주가 지정한 것만 먹되 그것도 자연식, 소식을 취하며 병증이 느껴질 때는 본능적으로 절식을 한다. 그리고 피부 호흡을 통해 체내의 독소를 배출시키고 충분한 산소를 취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야생 동물들은 근심 걱정과 같은 생각이 없으며 마음이 온전히 쉬고 있다는 것이다. 병이 없는 이러한 야생동물들의 삶의 방식을 그대로 따르면 있던 병도 저절로 좋아진다는 것이 자연치료의학의 핵심사상이다. 사람이 자신의 능력과 분수를 벗어나서 무리한 생활을 하는 것, 곧 자연스럽게 살지 못하는 것이 만병의 원인이다.
 
암의 원인에 대한 현대의학의 학설은 다양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 진 것은 없다. 내과 의사이제 암면역학자로 명성이 높은 아보 도오루 교수는 암 발병의 2가지 원인을 저산소와 저체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바이러스, 발암물질, 유전자 변이와 같은 특정병인설도 거론되고 있지만, 큰 안목으로 볼 때 암이 생기는 진짜 이웃은 혈액의 오염이다. 피가 맑고 깨끗해서 혈액 순환이 잘 된다면 암이 생길 수 없다. 
한국은 지난 4년 동안에 암 발병률이 60%나 증가하여 2012년 현재 인구 3명당 1명이 암에 걸리고 있고 이런 추세로 간다면 조만간 2명중 1명이 암환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왜 이렇게 되고 있을까?
 
지난 면 십 년 사이에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심장병, 뇌졸중 같은 대사 장애 환자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암환자 수의 급속한 증가와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 이것을 보더라도 대사 장애와 암의 발병원인은 같은 배경인 혈액의 오염이라는 것을 쉽게 추정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사망원인 1위가 암인 반면 아프리카에서는 암이 사망원인 10위 안에 들어가 있지 않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모든 성인에게서는 대체로 하루에 수천 개 내지 수만 개의 암세포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자연살해세포(NK세포)나 대식세포와 같은 면역담당세포가 그때그때 암세포를 잡아먹어 버리면 암이 되지 않고, 면역력이 떨어져 암세포의 청소가 잘 되지 않아서 암세포가 쌓이게 되면 암이 되는 것이다. 암의 크기가 콩알만 하게 되기 위해서는 수백억 개의 암세포가 모아진 결과이다.  백혈구는 밖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이물질 뿐 아니라 혈액의 노폐물도 잡아먹는데 스트레스나 과식으로 핏속에 노폐물이 많이 생기면 이를 잡아먹기 위해 백혈구도 과로를 하게 된다.
 
핏속의 노폐물과 이물질을 잡아먹느라 지쳐서 진정으로 먹어 치워야할 암세포를 잡아먹지 못하는 꼴이 된다. 고양이가 먹이를 많이 먹어 배가 부르면 지나가는 쥐를 보고도 잡아먹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할 수 있다. 스트레스나 과식으로 혈액에 노폐물이 많이 쌓이면 암 발병 가능성이 높은 이유를 여기서 엿볼 수 있다.
 
암세포의 특징은 비정상적인 미숙한 세포가 무차별적으로 분열하는 것이다. 이는 저체온, 저산소, 고혈당의 환경에 처하게 될 때 세포가 생존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미숙한 채로 분열하는 선택을 한 것이다.  암세포의 세포질 속에는 에너지 생성체인 미토콘드리아는 체온이 높고 혈당이 높지 않은 환경에서는 산소를 이용해야만 에너지를 생성시킬 수 있다. 우리 몸에서 심장과 비장이 미토콘드리아의 수가 가장 많은데, 이 미토콘드리아가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체온이 높고 산소를 많이 소모하므로 심장과 비장에서는 결코 암이 발병하지 않는다. 따라서 체온이 낮고 산소가 부족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이런 환경에서 세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미숙한 세포인 채로 세포분열을 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이것이 곧 암세포가 생기는 배경이다. 산소요법과 온열요법이 암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면 암이라는 비상수단의 생존 전략을 쓰게 만드는 저체온, 저산소, 고혈당의 원인은 무엇일까? 스트레스, 과로, 과식 등 무리한 생활이 초래한 피의 오염이다. 그러므로 암의 원인을 치료하기 위해 충분한 휴식, 현미·채식 같은 건전한 식사, 그리고 심호흡, 풍욕, 더운물 목욕 등 산소요법과 온열요법을 하는 것이 그렇게도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다.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와 같은 3대 치료를 받고 있는데도 계속 나빠지고 있는 환자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환자들에게도 혈액을 정화시키는 해독요법과 면역증강요법, 그리고 산소요법과 온열요법을 실행할 때 병증이 개선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런 경우를 보더라도 암의 원인이 저산소, 저체온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2009년 12월, 58세 여성 간암환자가 나의 클리닉에 찾아왔다. 지난 2년간 한국의 유명한 암센터에서 간암절제술, 수십 회의 동맥색전술, 그 후에 임파선과 폐의 전이로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종전에도 나는 이런 환자들을 많이 본 일이 있는데, 이들을 위해서 나는 두 가지 치료원칙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마음속으로 반드시 낫는다는 믿음을 가지게 한다. 몸의 상태나 형편을 보지 말고 “아프지만 이미 다 나았다.”고 믿는 것이다. 병을 생각하지 않고 건강해진 상태만 생각하고 상상하게 한다.
 
둘째는 3대요법과 같은 병을 공격하는 방법 대신에 전신의 해독과 면역증강 요법을 실행하여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이것이 체내에 산소와 체온을 높이는데 가장 필요한 일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산소요법과 온열요법을 병행한다. 이 여성간암환자가 이와 같은 두 가지 원칙의 치료법을 믿고 실천한 결과 지금은 거의 다 좋아졌고 건강했던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물론 이런 방법이 모든 환자를 다 낫게 할 수는 없겠지만, 가끔 이 방법을 온전히 믿고 실천한 환자들 가운데 극적인 개선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지난 30년 동안 만났던 많은 환자들을 통해서 내가 배운 교훈은 만성난치병을 고치려면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삶에 대한 태도와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이 그렇게도 중요하다는 것을 몇 번이고 강조해도 부족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내가 아는 의사가운데 하녹 탈버라는 이스라엘 출신 의사가 있는데,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게인즈빌에서 주로 암과 에이즈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대체 의학적 방법으로 진료하는데 특히 심신요법을 잘 활용하고 있는 의사로 유명하다.  지난 수 십년 동안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하녹 탈머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다. “암환자를 다루는데 있어서 나는 그들을 세 부류고 나눌 수 잇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첫째 그룹은 ‘암은 낫기 어렵다’로 믿는 대중들의 집단신념을 그대로 받아들인 나머지 그러한 신념을 바꾸지 못하는 환자들이다. 이 환자들은 임종 대까지 가장 극심한 고통을 경험한다.
둘째 그룹은 그런 집단 신념을 한편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그래도 자신은 치유될 수 있다고 믿는 환자들이다. 이들은 어느 정도 정신적, 감정적 개선을 경험하게 되며 임종 때까지 비교적 덜한 육체적 교통을 겪는다.
셋째 그룹은 암에 대한 대중들의 지배적 신념, 곧 ‘암은 낫기 어렵다’와 같은 절망적인 생각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는 환자들이다. 그들은 자기 몸의 상태와는 상관없이 ‘이미 다 나았다.’와 같은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삶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런 환자들이 바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사람들이며, 흔히 몸에서 암이 완전히 사라져버리는 치유를 경험한다.



2008년 봄, 나의 방송 강의를 듣고 어느 젊은 여성이 상담전화를 해왔다. 86살 된 자기 어머니가 방광암 때문에 세 차례나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는데도 아주 어려운 상태라는 것이다. 이분에게 “몸의 형편을 보지 말고, 아프지만 다 나았다고 믿게 하십시오. 우리 속담에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라는 속담이 있지 않습니까? 계속 걷게 하십시오.” 그리고 나는 식물줄기세포요법과 같은 간단한 면역요법도 병행하도록 했다. 내가 이런 말을 하고 있었지만 이처럼 어려운 환자가, 그것도 86세나 되는 노인이 화복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조금도 들지 않았다. 그 가족들을 격려할 셈으로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었지만 ‘이 할머니 환자는 곧 사망하겠구나.’라고 생각되었다.
 
그 후 나는 이일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약 10개월 후 전화 상담했던 그 여성이 선물을 가지고 나를 찾아왔다. 자기 어머니가 거의 다 좋아졌다는 것이다. 그동안 어떻게 했냐고 물었더니 일어나 걸을 힘이 없었기 때문에 천장에 밧줄을 매달고 그것을 붙잡고 일어서서 계속 걷는 연습을 하였다고 한다. “나는 이미 다 나앗다.”는 말을 자기 자신에게 수천 번씩 속삭이며 자신의 병을 보지 않고 다 회복된 건강한 상태만을 상상하였다. 그 환자의 믿음이 자신의 병을 낫게 한 것이다. 나는 그 환자의 얼굴조차 본 일이 없으며 따라서 어떤 치료도 해준 적이 없다. 오지 그 환자의 마음의 변화가 몸을 변화시킨 것이다.
 
건강을 회복하는데 실패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이러한 마음작용의 비밀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그들은 “나는 낫기 어려운 병에 걸려있다.”고 굳게 미독 있으면서 물리적인 치료법에만 매달려 병과 싸우고 있는 것이다.
 
암이나 만성 난치병을 치료하고 있는 의사들 가운데서도 “이 병이 치료되는 것은 의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믿으면서 병증만을 물리적으로 없애려고 병과 씨름하고 있는 의사들이 정말 많다. 이는 마치 영화관의 영사기에 비극의 필름을 돌리고 있으면서 스크린에 비치는 슬픈 장면을 지우려고 덤비는 바와 같다고 비유할 수 있겠다. 필름이란 내 마음의 상태 곧 “내 마음이 지금 무엇을 믿고 있는가?”이며, 스크린에 비친 영상은 내 몸이 지금 경험하고 있는 현실을 말한다. 따라서 내 몸의 상태를 바꾸려면 먼저 내 마음속의 생각과 믿음을 바꾸어야만 한다. 그래서 마음의 변화 없이 완치는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내가 지난 30여 년 동안 암환자들을 보살펴주면서 배운 바를 요약하면 암환자가 지금 어떤 치료를 받고 있던지 다음과 같은 생활요법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절식과 생채식을 통한 해독, 그 후 곡식·채식 위주의 소식, 낮에는 햇볕을 쬐면서 걷기, 밤에 일찍 자고 충분히 휴식하기, 더운물 목욕을 비롯한 여러 가지 온열 요법, 심호흡이나 나체요법과 같은 산소요법, 그리고 병을 보지 말고 ‘이미 다 나았다’고 믿고 상상하기, 나아가 삶의 더 높은 목표를 향하여 도전하기 이와 같은 생활요법들은 우리의 피를 맑게 해주고, 그 맑은 피를 전신에 잘 돌게 하여 결과적으로 전신의 세포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게 해 준다.
 
수천 년 동안의 의학의 역사 속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하나의 교훈은 건강과 질병을 규정하는 단일 이론은 영원히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 하나만이 옳다는 단일 이론은 영원히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 하나만이 옳다는 단일 이론에 묶이게 되면 다른 많은 가능성을 놓치는 결과를 가져 온다. 산 정상에 도달한 사람은 그 길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착각을 할 수 있다. 암의 치유에 이르는 길도 이와 같이 여러 개의 다른 길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의학의 역사 속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또 하나의 교훈은 우리가 지금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의학적 정보들의 대부분은 한 시대의 놀이나 게임 같은 것이지 그것들이 결코 불변의 진리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1990년대 초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의학사교실에서 의학사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있었다. 그 당시 의학사 도서관에서 약 150년 전에 창간된 외과계통의 학술지들을 살표 볼 기회가 있었는데, 오늘날 우리 외과 의사들의 눈으로 볼 때 초창기 외과 의사들의 수술 방법이나 치료법들은 너무나 말도 안되는, 엉터리 같은 것들이 많이 있었다.
 
오늘날 많은 의사들이 유일한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암에 대한 3대 요법인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에 대해서 수백 년 후의 의사들은 어떤 눈으로 보게 될까?
 
이 자연계의 모든 것은 한시도 머무르지 않고 변화한다. 다만 변화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면 ‘모든 것은 변화한다.’는 사실 뿐이다. 따라서 우리가 지금 틀림없이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의학적 진실은 다음 시대의 미신이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이것만이 옳다고 고집하고 있다면 이제는 그것에서 떨어져 나와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더 다차원적으로 사람의 생명을 살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제 2의 히포크라테스, 또는 의학의 황제라고 일컬어지는 파라켈수스는 르네상스 시대의 위대한 의사이자 의학 사상가이다. 그는 기존의 의학사상과 지식체계를 과감히 던져버리고 혁신적인 의학이론과 방법론을 제시함으로써 근대의학의 시조가 되었다. 바젤대학에서 첫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1천년 동안이나 서양의학을 지배해 왔던 갈레누스 의학의 교과서를 학생들 앞에서 불태우면서 “의사들이 보고 배울 유일한 교과서는 오직 환자 뿐 이다. 낡은 고정관념과 전통의 굴레를 벗어 던지고 사실과 진리에만 접근하라.”고 가르쳤다. 
 
그는 전통적인 지식들이 의학의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가 된다고 가르쳤으며 오로지 “자연의 책”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설파하였다. 파라켈수스는 자연이 가르치는 대로 따라야 한다는 원리 하에 다양한 관찰과 경험을 토대로 독창적인 의학체계를 세웠는데 21세기인 오늘날에도 그의 의학사상을 높게 평가하고 따라 배우고자 하는 분위기가 있다.  파라켈수스의 많은 가르침 가운데서도 다음 어록에는 환자나 의사가 함께 생각해 봐야 할 싶은 뜻이 있다.
 
[의술은 자연으로부터 나오는 것이지 의사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의사는 열린 마음으로 자연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우리는 암에 대한 3대 요법을 포함해서 암 치료에 다양한 방법들을 열린 마음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현) 조선대학교 보건대학교 대체의학과 초빙교수
(현) 하나통합의원 원장

기사입력: 2013/03/06 [20:06]  최종편집: ⓒ 흡선치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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